이마트가 한우 1등급 등심 및 국거리를 정상가격보다 15% 낮춰 오는 6월 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산지 직거래, 가공센터 직영 등을 통해 유통 비용과 원가를 줄인 덕분이다.

이마트는 24일부터 한우 1등급 등심을 100ｇ당 5800원에서 4900원, 한우 국거리는 3400원에서 2900원으로 각각 15.5%와 14.5% 내리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가격은 6월 말까지 동결된다.

이마트는 이번 가격 인하로 24일부터 6월 말까지 1등급 등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한 200t, 국거리는 20%가량 늘어난 250t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민영선 이마트 축산팀장은 “한우를 업계 최저가 수준에 물량 제한 없이 장기간 판매하게 된 것은 위탁영농과 산지 직거래, 대규모 가공센터 운영 등을 통해 원가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