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외환은행이 외국계에 팔린 지 9년 만에 국내 금융회사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7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해 주고, 론스타에 대해서는 산업자본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전격 승인하고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우선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금융위는 자금 조달 적정성과 인수 후 사업계획, 경쟁제한성 등을 검토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다음달 3일까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를 넘겨받는 대신 인수대금 3조 9천 156억원을 지급하면 외환은행을 품에 안게 됩니다. 론스타는 원천징수되는 세금 3천 522억원을 제외한 3조 5천 634억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당초 금융감독원의 법적 검토 결과 산업자본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았던 론스타의 대주주적격성과 관련해선 산업자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금융위는 판단했습니다. 또 산업자본이 아닌 만큼 4%를 초과하는 외환은행 지분의 추가 매각명령도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론스타가 일본에 보유한 PGM홀딩스 등 비금융계열사의 자산총액이 2조원을 넘어 은행법상 산업자본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금융위는 국내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금지한 입법취지와 씨티그룹 등 과거사례와의 형평성, 신뢰보호 문제 등으로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판정해 초과지분 매각명령을 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위의 인수 승인으로 1년 3개월 넘게 끌어 온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그 동안 론스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온 정치권과 금융노조 등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만렙거미 “뱀 먹는 거미, 내가 제일 잘 나가~” ㆍ다리 6개 그루지아 새끼 양 생생영상 ㆍ파란눈의 中소년, 어둠 속에도 글 읽어 `돌연변이?` ㆍ손창민, 2년째 별거중…이유는 `성격 차이` ㆍ주병진 사심 방송 “박혜아가 누구야?” ...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