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포스코·삼성전자 '세계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 선정
포스코삼성전자가 ‘세계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캐나다 경제전문매체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6일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을 발표했다.

1위는 인슐린 등 당뇨병 치료제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가 차지했다. 정량을 편리하게 투약할 수 있도록 이 회사가 개발한 당뇨치료 주사 노보펜은 33개국에서 약 4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제품가격도 다른 업체 제품보다 약 20% 싸다. 2위는 브라질 화장품업체 나투라 코스메티코스, 3위는 노르웨이 에너지회사 스타토일 ASA가 선정됐다.

한국기업으로는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진입했다. 포스코(30위)는 올해 처음으로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73위)는 2010년 91위로 이름을 올린 후 3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별 집계로는 영국(16개)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일본(11개), 3위는 프랑스(8개) 와 미국(8개)이었다. 호주(7개)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005년부터 세계 약 3500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이 중 상위 100개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다양성 △안전성 △효율성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역량 △채용 및 고용유지 △온실가스 배출관리 등 11가지다. 기업의 재무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공헌활동 등도 중점평가 대상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