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원장 한재희)은 제76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재학생 69명과 졸업생 6명 등 모두 75명이 응시해 73명이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합격률 97.3%는 전국 평균 합격률 93.1%보다 4.2%p 높은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1월10일부터 11일 양일간 시행한 2012년도 제76회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과 2011년 9월19일부터 11월30일까지 시행한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종합해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의사국가고시 합격률에서 전국 최상위 성적(최근 5년 97.5%)을 유지해 왔을 뿐만 아니라 2003년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로부터 ‘완전인정’을 받아 의학교육ㆍ연구ㆍ시설에서 전국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3만8000평의 대지에 의학전문대학원과 1000병상의 수련병원인 경상대학교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전국에서 제일 먼저 ‘경남지역암센터’를 건립해 지역민들의 암진료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러닝센터와 10개의 PBL실 및 12개의 OSCE실이 마련된 임상술기센터가 완비돼 있는 등 최적의 교육ㆍ연구ㆍ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재희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의사국가고시에서 해마다 전국 최상위의 합격률을 자랑해 왔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