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창 W] 관광공사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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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중저가 호텔을 ‘베니키아’로 체인화하는 사업을 진행했었죠. 국내 호텔의 경쟁력을 키우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었는데요. 베니키아를 취재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 우선 일반인들은 ‘베니키아’에 대해 잘 모를 것 같은데요. 어떤 사업인지 자세하게 알려주시죠.
‘베니키아(BENIKEA)’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개발한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브랜드입니다.
`베스트 나이트 인 코리아(Best Night in Korea, 최고의 휴식을 선사하는 한국의 대표 호텔)`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현재 베니키아는 서울, 부산, 강원, 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 소재에 45곳이 가맹돼 있고요.
관광객들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지원되는 사이트(www.benikea.com)에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베니키아에 가맹돼 있는 관광호텔은 비수기 평일 일반실 기준으로 객실요금은 하루에 최대 100달러, 즉 10만원 내외입니다.
공공기관이 직접 호텔 체인화 사업에 뛰어든 일도 처음일 거 같은데요. 듣고 있자니 사업이 참 신선합니다.
네, 말씀하신 것처럼 기획 의도는 좋습니다.
값도 저렴하고 중저가 호텔의 경쟁력을 키워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좋은 목적을 갖고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베니키아가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나 관광공사의 골칫거리가 돼 버렸습니다.
사업성과가 거의 없기 때문인데요.
5년 동안 100억원의 운영비 중 60%가 홍보비에 들어갔지만 정작 베니키아를 아는 사람도 없고, 잦은 인력 교체에 수익성도 딱히 없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겠습니다.
>>>V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