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고객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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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업체의 최대 고객으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를 인용, “애플이 지난해 사들인 반도체 구입 규모가 2010년보다 34.6% 증가한 172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0년엔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세계 반도체 구매점유율은 5.7%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위로 전년도와 순위변동이 없었다. 2010년보다 9.2% 늘어난 166억8000만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사들였다. 2010년 1위였던 HP는 구입규모가 5.5% 감소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델과 노키아, 소니, 도시바, 레노버, LG전자, 파나소닉 등이 뒤를 이었다. 노키아는 구매규모가 20.1%나 감소하면서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LG전자도 1.4% 줄어들면서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레노버는 PC 판매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구입액이 2010년보다 23.7% 늘어난 75억달러로 나타났다. 레노보의 지난해 4분기 PC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이들 상위 10개 업체가 지난해 구입한 반도체 규모는 1056억달러로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마사추네 야마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반도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였다”며 “이들 제품의 수요 덕분에 반도체 업체들은 D램 가격 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도 판매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를 인용, “애플이 지난해 사들인 반도체 구입 규모가 2010년보다 34.6% 증가한 172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0년엔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세계 반도체 구매점유율은 5.7%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위로 전년도와 순위변동이 없었다. 2010년보다 9.2% 늘어난 166억8000만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사들였다. 2010년 1위였던 HP는 구입규모가 5.5% 감소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델과 노키아, 소니, 도시바, 레노버, LG전자, 파나소닉 등이 뒤를 이었다. 노키아는 구매규모가 20.1%나 감소하면서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LG전자도 1.4% 줄어들면서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레노버는 PC 판매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구입액이 2010년보다 23.7% 늘어난 75억달러로 나타났다. 레노보의 지난해 4분기 PC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이들 상위 10개 업체가 지난해 구입한 반도체 규모는 1056억달러로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마사추네 야마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반도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였다”며 “이들 제품의 수요 덕분에 반도체 업체들은 D램 가격 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도 판매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