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상득 의원 설 이후 소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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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금품수수 혐의 관련
검찰이 보좌관의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77) 소환을 검토 중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설 연휴 이후 이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이 의원실의 박배수 보좌관(46)은 지난달 문환철 대영로직스 대표(42·구속기소)를 통해 이국철 SLS그룹 회장(49·구속기소)에게서 2009년 말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현금 5억원과 미화 9만달러, 500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여성용 손목시계 1개 등 총 7억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박 보좌관은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 강도를 완화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유동천 회장(71·구속기소)에게서도 2009년 5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총 6회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돈 일부가 이 의원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설 연휴 이후 이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이 의원실의 박배수 보좌관(46)은 지난달 문환철 대영로직스 대표(42·구속기소)를 통해 이국철 SLS그룹 회장(49·구속기소)에게서 2009년 말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현금 5억원과 미화 9만달러, 500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여성용 손목시계 1개 등 총 7억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박 보좌관은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 강도를 완화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유동천 회장(71·구속기소)에게서도 2009년 5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총 6회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돈 일부가 이 의원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