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째 하락…1,134.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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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떨어지면서 나흘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떨어진 1,134.3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은 2.60원 내린 1,134.50원에 개장한 뒤 1,133~1,137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횡보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신용등급 강등에도 대규모 국채 입찰에 성공한데다가 미국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달러 매도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3거래일간 환율이 18원 가까이 떨어진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 움직임이 없어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낙폭을 줄이는 데 한 몫 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매수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됐지만 설을 앞두고 수입 결제수요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5원 떨어진 1,469.8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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