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2012학년도 등록금을 전년 대비 2% 인하키로 결정했다. 고려대는 20일 총학생회와 학교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이같은 인하안에 합의했다. 이번 방안에는 장학금 40억원 이상을 확충하는 안도 포함됐다.

고려대 관계자는 “당장 기록 확인이 가능한 1987년 이후로 등록금을 인하한 것은 처음”이라며 “장학금 확보를 위해 교수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숙명여대가 올해 등록금을 전낸 대비 2% 인하한 바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