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기간엔 눈이 내린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찬 대륙성고기압이 본격적으로 남하하는 21일 밤부터 설 연휴 내내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20일 예보했다. 절기상 대한(大寒)인 21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2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5도가량 낮겠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8도가량 떨어진 영하 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설날인 23일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