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3년9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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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35만2000건에 그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8년 4월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실업수당 청구가 38만4000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에 비해 비해서는 5만건이나 줄었다. 1주일간 감소폭은 2005년 9월24일 이후 6년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신규청구가 아닌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도 343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60만3000건을 밑돌았다.
이번 발표로 해고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잦아들 전망이다. 1월 첫째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도는 40만2000건에 달하자 해고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연말 휴가 시즌에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해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고용을 늘린 뒤, 시즌이 끝나자 해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들어 대량 해고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고용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8.5%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 역시 이런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미 노동부는 “지난주(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35만2000건에 그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8년 4월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실업수당 청구가 38만4000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에 비해 비해서는 5만건이나 줄었다. 1주일간 감소폭은 2005년 9월24일 이후 6년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신규청구가 아닌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도 343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60만3000건을 밑돌았다.
이번 발표로 해고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잦아들 전망이다. 1월 첫째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도는 40만2000건에 달하자 해고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연말 휴가 시즌에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해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고용을 늘린 뒤, 시즌이 끝나자 해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들어 대량 해고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고용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8.5%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 역시 이런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