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경남 고성에 화력발전소
SK건설이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신삼천포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삼천포민자화력발전소 고성군 투자유치기념식 및 전략발표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현재 가동 중인 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용량 3240㎿) 인근 190만㎡ 부지에 1000㎿급 화력발전설비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신삼천포화력발전소는 연료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축, 산화재·온배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최첨단·친환경 화력발전소로 시공될 계획이다.

SK건설은 오는 4월 건설의향서를 한국전력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 사업을 채택하면 내년부터 투자자모집 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18년 말까지 1호기를, 2019년 말까지 2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설계·구매·시공을 일괄담당(EPC)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운영 및 관리에 참여한다.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지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민자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