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는 19일 안드로이드 기반의 솔루션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과 흑자기반 구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개발과정에서 확보된 VoIP·SoIP 미디어 엔진, 에코시스템과 N-스크린 등의 솔루션과 특허기술을 상품화해 국내외 사업자에 공급하는 솔루션 라이선스 사업의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단말기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서비스와 라이선스 부분을 강화해 사업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의 태블릿PC 부문은 제휴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결합한 특화제품으로 승부를 걸 방침이다. 현재 국내 전자사전업체인 누리안과 20억원 규모의 전자사전 전용 태블릿PC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에 주력하고 있다.

콘텐츠와 결합된 태블릿 제품들은 마진이 높아 회사 측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천보문 엔스퍼트 사장은 "올 해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태블릿PC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솔루션 서비스 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결합형 제품들을 출시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