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 국내 단일기종 최초 500만대 돌파
삼성전자 갤럭시S2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 9개월만에 누적판매 500만대(공급기준)을 돌파했다.

1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 가 국내 휴대폰 단일 모델 처음으로 500만대 판매를 넘어 국민 스마트폰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임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은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갤럭시S2는 출시 1개월만에 100만대, 2개월만에 200만대, 4개월만에 300만대 판매 등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갱신해 왔다. 이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53%의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4.3형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의 고사양과 8mm대 슬림한 디자인을 갤럭시S2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지속으로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감성 마케팅을 활요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의 인기로 국내에서 스마트폰 리더십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