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루멘스에 대해 저가 LED TV 확대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올해 TV 업황 회복을 위해 제조사들이 저가형 LED TV를 적극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2012년 LED TV 시장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억50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LCD TV 시장은 전체 7% 성장, LED 침투율은 46%에 그쳤으나 올해는 저가 수요를 바탕으로 전체 10% 이상 성장하고 LED 침투율은 70%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루멘스는 이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최근 전환사채(CB) 발행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루멘스는 지난 16일 1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밝혔다"며 "CB 인수 주체는 인터베스트 신성장투자조합으로 SK케미컬과 SK건설이 각각 30%씩 60%의 지분을 갖고 있어, 앞으로 루멘스가 SK계열사의 공장이나 빌딩용 LED 조명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