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20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 68번 지방도로에서 경주 안강여고 학생들이 탄 통학버스가 난간과 중앙분리대를 들어받은 뒤 길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학년 장모(17)양 등 여고생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사와 여고생 12명 등 모두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경주 동국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학생은 방학 중 보충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밤새 내린 눈으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주=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