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편지를 부치면 온라인 타임캡슐에 보관했다가 내년 새해를 앞둔 12월 중 원하는 날짜에 배달해주는 ‘온라인 타임캡슐 편지’가 등장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터넷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치면 지정한 날짜에 본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느리게 가는 편지, 슬로레터’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 들어가 맞춤형 편지 메뉴에 접속해 원하는 내용의 편지 글을 직접 입력하거나 파일로 첨부한 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적으면 된다. 이용 요금은 기본 730원이며 부가 서비스와 편지 매수에 따라 달라진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