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춘제 연휴 앞두고 거래량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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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상하이증시는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유럽국가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으로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진 데다 중국 투자자들이 오는 22일부터 1주일간의 ‘춘제 연휴’를 앞두고 보수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3.75% 올라 2244.58을 기록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반등이라기보다는 9주간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 실제 석탄 건자재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위주로 지수가 반등했다.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700억위안이 넘어 비교적 활발한 매매를 보여줬다.
이번주에는 거래대금이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춘제를 맞아 증시의 장기 휴식(21~29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관들도 손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자칫 매도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지수가 의외로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2200~2300선에서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민은행이 이번주 지급준비율을 0.5~1%포인트 내릴 경우 춘제 이후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다증권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기준 금리(연 3.5%)보다는 높은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 등의 정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상하이 선전300지수의 주가수익률(PER)은 10.8배로 낮아 향후 반등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17일에는 국내총생산(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12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지준율 인하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3.75% 올라 2244.58을 기록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반등이라기보다는 9주간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 실제 석탄 건자재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위주로 지수가 반등했다.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700억위안이 넘어 비교적 활발한 매매를 보여줬다.
이번주에는 거래대금이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춘제를 맞아 증시의 장기 휴식(21~29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관들도 손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자칫 매도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지수가 의외로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2200~2300선에서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민은행이 이번주 지급준비율을 0.5~1%포인트 내릴 경우 춘제 이후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다증권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기준 금리(연 3.5%)보다는 높은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 등의 정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상하이 선전300지수의 주가수익률(PER)은 10.8배로 낮아 향후 반등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17일에는 국내총생산(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12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지준율 인하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