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준공 연기…올 12월서 2014년 6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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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의 준공 시기가 당초 올해 12월에서 2014년 6월로 18개월 늦춰진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3일 최근 방폐장 건설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 6개의 방폐장 처분동굴(사일로) 중 1·2번 사일로의 암반이 당초 설계보다 연약해 보강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1·2번 사일로의 지반을 당초 3등급으로 예상했지만 굴착 과정에서 추정 등급보다 낮은 4·5등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6번 사일로의 암반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명재 방폐공단 이사장은 “지하시설 공사 환경이 당초 예상과 달라져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하기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공기를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원전에서 나오는 각종 필터와 작업복 등으로 방사능 세기가 낮다. 경주 방폐장은 총 10만드럼의 중·저준위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동굴 처분 방식 시설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3일 최근 방폐장 건설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 6개의 방폐장 처분동굴(사일로) 중 1·2번 사일로의 암반이 당초 설계보다 연약해 보강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1·2번 사일로의 지반을 당초 3등급으로 예상했지만 굴착 과정에서 추정 등급보다 낮은 4·5등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6번 사일로의 암반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명재 방폐공단 이사장은 “지하시설 공사 환경이 당초 예상과 달라져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하기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공기를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원전에서 나오는 각종 필터와 작업복 등으로 방사능 세기가 낮다. 경주 방폐장은 총 10만드럼의 중·저준위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동굴 처분 방식 시설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