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실험센터 3곳 '국제공인시험기관' 됐다
국토해양부 지원으로 설립된 건설실험시설 6곳 중 3곳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았다.

건설인프라운영원은 명지대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 계명대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가 건설 관련 5개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5개 분야는 △금속 및 관련제품 △시멘트 및 관련제품 △골재 및 관련제품 △건설 및 건자재 △진동특성 등이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해당 기관이 국제 표준을 토대로 특정 분야에 대해 공인된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갖고 있음을 승인받은 것으로, 이곳에서 발행하는 공인성적은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협력체(APLAC) 24개국과 국제시험기관인정기구협력체(ILAC) 58개국 등에서 통용된다.

안광기 건설인프라운영원장(사진)은 “국내 기관의 실험 결과를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실험센터의 시스템을 체계화해 실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