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이재용ㆍ폴 오텔리니 회동…삼성, 인텔 스마트폰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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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칩셋 제조사인 인텔의 폴 오텔리니 회장과 1시간 넘게 회동을 갖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11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2 행사장을 찾아 최지성 부회장, 신종균 사장 등과 함께 인텔 부스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오텔리니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회의실로 들어가 4시30분까지 미팅을 가졌다. 회의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인텔이 이번 CES에서 최초로 선보인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스마트폰 시연 장면을 10분 정도 관람했다.
앞서 오텔리니 회장은 CES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인텔의 컴퓨팅 역량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올해 인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을 예고했다. 그는 "레노버와 모토로라와의 협력을 통해 인텔 프로세서가 스마트폰에 진출하고 2012년 및 그 이후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만남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과 PC 사업을 총괄하는 신 사장이 동행한 걸로 미루어볼 때 이와 관련된 사업 얘기를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 부회장은 자리를 떠나면서 인텔 고위 관계자에 "2월에 모바일 월드콩그래스(MWC)에서 다시 보자"고 말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새롭게 모바일 사업에 뛰어든 만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잡기 위해 이번 만남을 주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국 암(ARM)사 기반의 퀄컴 칩셋과 독자 개발한 엑시노스 칩 두 가지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이번 만남의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가 인텔 기반의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울트라북 PC 사업에서도 인텔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 사장은 11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2 행사장을 찾아 최지성 부회장, 신종균 사장 등과 함께 인텔 부스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오텔리니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회의실로 들어가 4시30분까지 미팅을 가졌다. 회의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인텔이 이번 CES에서 최초로 선보인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스마트폰 시연 장면을 10분 정도 관람했다.
앞서 오텔리니 회장은 CES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인텔의 컴퓨팅 역량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올해 인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을 예고했다. 그는 "레노버와 모토로라와의 협력을 통해 인텔 프로세서가 스마트폰에 진출하고 2012년 및 그 이후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만남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과 PC 사업을 총괄하는 신 사장이 동행한 걸로 미루어볼 때 이와 관련된 사업 얘기를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 부회장은 자리를 떠나면서 인텔 고위 관계자에 "2월에 모바일 월드콩그래스(MWC)에서 다시 보자"고 말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새롭게 모바일 사업에 뛰어든 만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잡기 위해 이번 만남을 주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국 암(ARM)사 기반의 퀄컴 칩셋과 독자 개발한 엑시노스 칩 두 가지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이번 만남의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가 인텔 기반의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울트라북 PC 사업에서도 인텔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