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올해 이후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안정적인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0% 늘어난 5,618억원, 영업이익은 15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회성 기타영업비용 240억원(추정치)을 제외하면 매출과 이익 모두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제거시 전분기 대비 16%가량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모바일 검색광고(SA)와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DA) 사업은 견조한 성장을 이거가는 가운데 온라인게임의 성장성 회복과 신사업의 잠재력이 모멘텀(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2년간 정체됐던 온라인게임 또한 올해부터는 성장성이 다소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특히 새롭게 시작하는 오픈마켓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마켓은 오는 3월부터 블로거형 오픈마켓(가칭 샵N) 출벌할 예정"이라며 "입점수수료 방식이 아닌 광고수수료 방식이라 상당수 고객 유입 효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 25% 증가한 2조3901억원과 7721억원, 순이익은 29% 늘어난 5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