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실물경기보다 심리가 부진…안도로 변할까-토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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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 및 심리 지표 동향이 지난해 8월 당시 미국 지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증시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반영하면서 유로존 경제의 실물지표와 심리지표가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며 "위기에 대한 높은 인식과 심리지표가 이미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는 더 악화되기보다는 안도감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유로존 실물 및 심리지표의 괴리폭 확대는 작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뒤의 미국 지표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오 팀장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 실물 경제지표는 우려와 달리 완만하게 둔화됐고 부정적인 미래를 반영한 심리지표는 현재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불확실한 변수들이 남아있지만 악재가 완화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점차 유리해 질 것으로 관측했다.
우선 2월부터 대규모 국채발행을 앞둔 이탈리아가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6% 이하에서 발행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본격적인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고, 중국도 경기부양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재정 위험국가 중 가장 덩치가 큰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진정되는 신호가 나타날 경우 안전자산에 쏠려있던 대규모 유동성이 수익을 찾아 증시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반영하면서 유로존 경제의 실물지표와 심리지표가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며 "위기에 대한 높은 인식과 심리지표가 이미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는 더 악화되기보다는 안도감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유로존 실물 및 심리지표의 괴리폭 확대는 작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뒤의 미국 지표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오 팀장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 실물 경제지표는 우려와 달리 완만하게 둔화됐고 부정적인 미래를 반영한 심리지표는 현재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불확실한 변수들이 남아있지만 악재가 완화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점차 유리해 질 것으로 관측했다.
우선 2월부터 대규모 국채발행을 앞둔 이탈리아가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6% 이하에서 발행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본격적인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고, 중국도 경기부양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재정 위험국가 중 가장 덩치가 큰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진정되는 신호가 나타날 경우 안전자산에 쏠려있던 대규모 유동성이 수익을 찾아 증시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