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추락사고, 22살 여성 극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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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경계의 잠베지강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점프 추락사고가 발생했지만 사고 당사자가 극적으로 생존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현지 외신은 8일(현지시각) 번지점프를 하던 여성이 추락사고를 당한 후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관광객인 에린 랭워시(22)는 지난 12월 31일 번지점프 도중 줄이 끊어져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폭포에 위치한 해당 번지점프대는 자연 구조물에 세워진 번지점프 중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번지점프대로 높이가 무려 111m에 달한다. 랭워시는 창공을 가르며 힘차게 뛰어내렸지만 수면에 도달하기 전 번지줄이 끊어지며 그대로 강물로 떨어졌다.
랭워시가 떨어진 강물은 악어가 우글거리는 곳으로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았던 랭워시는 두 발이 로프에 묶인 상태에서도 필사적으로 강둑으로 기어 올라왔다.
랭워시는 약 1주일간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타박상과 찰과상 외에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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