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가격 거품 뺀 사과·배…전복 등 청정 신선식품 히트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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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상품본부장들이 추천하는 선물세트
◆대형마트는 실속형 세트와 안심 먹거리 ‘강추’
대형마트 상품본부장들도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부터 40만~50만원대 고가 세트까지 폭넓게 추천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싼 가격대의 선물 수요는 물론 최근 2~3년 새 대형마트에서도 늘고 있는 프리미엄 선물 수요까지 겨냥한 것이다. 대형마트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가공·생활용품 세트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반영해 청정지역에서 자랐거나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신선식품들을 추천목록에 많이 올렸다. 명절 시즌을 대표하는 과일인 배·사과 등도 작년 설에 비해 가격이 올랐지만, 수요가 여전한 만큼 가격거품을 뺀 실속 세트를 추천했다.
하광옥 이마트 부사장은 바이어들이 1년 전부터 전국을 누비며 선별한 신선·가공 식품들을 가격대별로 고루 권했다. ‘지리산 청학동 산나물세트’(2만9800원)는 지리산 청학동에서 재배해 전통방식으로 말린 산나물들을 모아 선물세트로 만들었다. 취나물(100g) 고사리(50g) 죽순(50g) 숙부지깽이(40g) 등으로 구성했다. ‘생물권 보전지역 증도김’(4만5000원)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다도해 증도에 위치한 청정 갯벌에서 재배한 돌김과 신안지역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으로 제조한 돌김 3종 세트다. ‘덕우도 활전복 1호’(1.2㎏·9만8000원)는 전남 완도 인근 덕우도 청정해역에서 양식한 참전복(800~900g) 15마리를 담았다. 하 부사장은 “가두리 양식이 아닌 수심 10m 깊이에서 양식해 자연산에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기남 순창 전통 고추장 굴비세트’(9만9000원)는 고추장 명산지인 전남 순창의 전통 제조기능인 이기남 할머니가 6대째 내려오는 전통기법으로 만든 고추장 굴비(300g)를 3년 묵은 천일염(200g)과 함께 담았다. 추천 상품 중 최고가인 ‘13년근 인삼’(50만원)은 충남 보령의 심일섭 장인이 1999년 식재해 13년간 키운 인삼을 ‘진품명품 기프트’로 구성해 선보였다.
이성철 홈플러스 전무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타월·내의 세트를 추천 상품에 올렸다. 홈플러스 자체상표(PB) 상품인 ‘좋은상품 시크 타월 3매’(9900원)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흡수력이 뛰어난 타월 3개로 구성한 세트로, 매년 명절 시즌마다 타월세트 중 가장 많이 팔린다.
‘아동 오가닉 동내의 상하세트’(1만5800원)는 천연소재 오가닉 원사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이 적고 보온성까지 겸비한 유아동 동내의 상하세트라고 이 전무는 소개했다. 두 상품 모두 3세트 구매시 1세트를 덤으로 준다.
중간 가격대 선물로는 더덕(450g)과 수삼(180g), 무침 양념장(300g)을 함께 구성한 ‘정성을 담은 혼합 선(善) 세트’(4만9900원)를 권했다. 이 전무는 “좋은 토양에서 자란 수삼과 더덕을 크기와 모양을 기준으로 선별해 혼합한 건강 상품으로 부모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고가 과일 선물로는 친환경 곶감 세트 2종을 추천했다. ‘자연이 선물한 친환경 대봉시’(8만4900원)는 청정지역인 전남 영암에서 재배된 80g 이상 대봉시를 선별해 자연 바람에 말렸다. ‘남실바람에 말린 4색 곶감’(14만9000원)은 대봉시(8개) 건시(14개) 고홍시(14개) 흑곶감(8개) 등 각기 다른 색상의 곶감으로 구성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무는 1만원 안팎의 저가 가공식품을 우선적으로 추천했다. ‘청정 청산도 재래김 세트’(1만원)는 롯데마트가 전남 완도 끝자락 섬인 청산도의 원초를 사전 계약해 만든 단독상품이다. 최 상무는 “일반 양식장 김과는 달리 자연포자로 생산해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청정원 고급유 5호’(9900원)는 포도씨유 카놀라유 튀김유로 구성한 선물세트로 명절은 물론 평소에 쓰임새가 많아 주부들이 환영하는 실속형 상품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과일 선물세트로도 3만원대 실속 상품들이 추천됐다. ‘물가안정 실속 곶감’(3만5000원)은 대표적인 곶감 산지인 경북 상주의 전용 덕장에서 중간 크기의 곶감을 골라 구성했다.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시세보다 30%가량 낮췄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 맘에 드는 가격대별 상품'찜'해 보세요
대형마트 상품본부장들도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부터 40만~50만원대 고가 세트까지 폭넓게 추천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싼 가격대의 선물 수요는 물론 최근 2~3년 새 대형마트에서도 늘고 있는 프리미엄 선물 수요까지 겨냥한 것이다. 대형마트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가공·생활용품 세트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반영해 청정지역에서 자랐거나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신선식품들을 추천목록에 많이 올렸다. 명절 시즌을 대표하는 과일인 배·사과 등도 작년 설에 비해 가격이 올랐지만, 수요가 여전한 만큼 가격거품을 뺀 실속 세트를 추천했다.
하광옥 이마트 부사장은 바이어들이 1년 전부터 전국을 누비며 선별한 신선·가공 식품들을 가격대별로 고루 권했다. ‘지리산 청학동 산나물세트’(2만9800원)는 지리산 청학동에서 재배해 전통방식으로 말린 산나물들을 모아 선물세트로 만들었다. 취나물(100g) 고사리(50g) 죽순(50g) 숙부지깽이(40g) 등으로 구성했다. ‘생물권 보전지역 증도김’(4만5000원)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다도해 증도에 위치한 청정 갯벌에서 재배한 돌김과 신안지역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으로 제조한 돌김 3종 세트다. ‘덕우도 활전복 1호’(1.2㎏·9만8000원)는 전남 완도 인근 덕우도 청정해역에서 양식한 참전복(800~900g) 15마리를 담았다. 하 부사장은 “가두리 양식이 아닌 수심 10m 깊이에서 양식해 자연산에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기남 순창 전통 고추장 굴비세트’(9만9000원)는 고추장 명산지인 전남 순창의 전통 제조기능인 이기남 할머니가 6대째 내려오는 전통기법으로 만든 고추장 굴비(300g)를 3년 묵은 천일염(200g)과 함께 담았다. 추천 상품 중 최고가인 ‘13년근 인삼’(50만원)은 충남 보령의 심일섭 장인이 1999년 식재해 13년간 키운 인삼을 ‘진품명품 기프트’로 구성해 선보였다.
이성철 홈플러스 전무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타월·내의 세트를 추천 상품에 올렸다. 홈플러스 자체상표(PB) 상품인 ‘좋은상품 시크 타월 3매’(9900원)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흡수력이 뛰어난 타월 3개로 구성한 세트로, 매년 명절 시즌마다 타월세트 중 가장 많이 팔린다.
‘아동 오가닉 동내의 상하세트’(1만5800원)는 천연소재 오가닉 원사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이 적고 보온성까지 겸비한 유아동 동내의 상하세트라고 이 전무는 소개했다. 두 상품 모두 3세트 구매시 1세트를 덤으로 준다.
중간 가격대 선물로는 더덕(450g)과 수삼(180g), 무침 양념장(300g)을 함께 구성한 ‘정성을 담은 혼합 선(善) 세트’(4만9900원)를 권했다. 이 전무는 “좋은 토양에서 자란 수삼과 더덕을 크기와 모양을 기준으로 선별해 혼합한 건강 상품으로 부모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고가 과일 선물로는 친환경 곶감 세트 2종을 추천했다. ‘자연이 선물한 친환경 대봉시’(8만4900원)는 청정지역인 전남 영암에서 재배된 80g 이상 대봉시를 선별해 자연 바람에 말렸다. ‘남실바람에 말린 4색 곶감’(14만9000원)은 대봉시(8개) 건시(14개) 고홍시(14개) 흑곶감(8개) 등 각기 다른 색상의 곶감으로 구성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무는 1만원 안팎의 저가 가공식품을 우선적으로 추천했다. ‘청정 청산도 재래김 세트’(1만원)는 롯데마트가 전남 완도 끝자락 섬인 청산도의 원초를 사전 계약해 만든 단독상품이다. 최 상무는 “일반 양식장 김과는 달리 자연포자로 생산해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청정원 고급유 5호’(9900원)는 포도씨유 카놀라유 튀김유로 구성한 선물세트로 명절은 물론 평소에 쓰임새가 많아 주부들이 환영하는 실속형 상품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과일 선물세트로도 3만원대 실속 상품들이 추천됐다. ‘물가안정 실속 곶감’(3만5000원)은 대표적인 곶감 산지인 경북 상주의 전용 덕장에서 중간 크기의 곶감을 골라 구성했다.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시세보다 30%가량 낮췄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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