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가 저평가 분석에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날보다 510원(6.32%) 오른 8580원을 기록 중이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메인PCB(HDI) 납품했고, 품질 및 납기의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스마트폰용 HDI 납품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리아써키트는 2006년~2010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2011년 6년만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신영증권은 코리아써키트의 2011년 4분기 실적이 매출액 99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201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2억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도 차세대 스마트폰에 납품될 것으로 기대되기에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012년 매출액 3987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영업이익률 4.1%)로 전년대비 각각 15.2%, 2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시가총액은 1569억원으로 인터플렉스(지분 31.9%)의 지분가치(1753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각각 6.3배와 1배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