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10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적극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카렌 최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603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멤버십 가격 조정으로 계정 순증이 다소 줄었지만 멤버십 가입 고객이 렌탈 계정으로 전환함에 따라 매출 및 이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장품 부문 흑자 전환과 환경 가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웅진코웨이의 실적 모멘텀이 올해도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이 15% 증가할 전망이고, 주당순이익(EPS)도 17%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1.8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과거 3년간 평균 PER 17배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메리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