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LTE 서비스 확대로 무선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가입자 구성 개선으로 LG유플러스의 무선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6일 현재 LG유플러스의 누적 LTE 가입자는 전체의 약 6% 수준인 61만명인데, 일평균 신규가입자가 1만명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LTE 가입자는 37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TE 신규가입자의 약 93%가 LTE 62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어 LTE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2012년 무선 ARPU와 무선수익은 전년보다 각각 4.5%와 7.5% 성장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와 40.2% 증가한 10조원과 450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무선수익이 7.5% 이상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