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팸메일이나 문자 전송에 가장 많이 이용된 이동통신사, 인터넷서비스 제공자, 포털 등 사업자를 일반인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부터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휴대폰 및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의 스팸 문자·이메일 유통 현황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7월 처음으로 공개되는 스팸 유통 현황은 이동통신사와 인터넷서비스 제공자, 포털, 대량문자 사업자 등 휴대폰이나 이메일의 전송 경로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얼마나 자주 스팸 발송·수신에 이용되는지를 알려줄 예정이다. 이용자들 입장에선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팸 문자나 이메일을 더 받게 되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