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금리 25명 전원 동결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신년 경제전망
연말 금리는 인상·동결·인하 '팽팽'
경제성장률 정부 전망보다 낮은 3.5%
연말 금리는 인상·동결·인하 '팽팽'
경제성장률 정부 전망보다 낮은 3.5%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 25명의 올해 기준금리(한국은행 정책금리) 전망이 인상, 인하, 동결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9명은 ‘지금보다 1~2회 인상(연 3.50~3.75%)’ 의견을 냈고, 9명은 ‘현 수준으로 동결(연 3.25%)’, 7명은 ‘지금보다 1~2회 인하(연 2.75~3.00%)’ 견해를 제시했다.
오는 13일 결정되는 1월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25명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만 물가 불안도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시한 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연구팀장은 “상반기에는 경기 둔화로 금리 인상이 어렵겠지만 하반기에 경기 둔화 우려가 점차 해소된다면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한 장재철 씨티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는 점진적으로 3%대로 안정되겠지만 경기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금리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권영선 노무라증권 전무는 “유럽 위기로 세계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국내 경기 상승세도 현저히 약해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인하론을 폈다.
25명의 회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평균 3.5% 정도로 전망했다. 정부(기획재정부)와 한은 전망치(3.7%)보다 낮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3.3%를 예상했다. 정부(3.2%), 한은(3.3%) 전망치와 비슷하다. 올해 신규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5만~30만명 미만’(52%)이란 응답이 많았다.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정책은 가계부채 관리(31.0%), 일자리 창출(27.6%), 외화 유동성 등 대외불안 관리(20.7%), 경기부양(10.3%) 순이었다. 물가 안정(3.4%)을 꼽은 전문가는 1명뿐이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신성장동력 육성(41.4%)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 확대 유도(24.1%), 고용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13.8%)가 뒤를 이었다.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는 73%의 전문가가 유럽 재정위기를 들었다.
북한 김정은 체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2%가 ‘현재로선 중립적’이라며 유보적 입장이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은 ‘1050~1100원 사이’가 52%로 가장 많았고 ‘1100~1150원 사이’가 40%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 올해부터 회원 20명서 25명으로 확대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이 1월부터 20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현욱 SK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과 임지원 JP모건, 오석태 SC제일은행, 장재철 씨티그룹, 고유선 삼성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새로 참여합니다. 소속 기관의 인사이동에 따라 IBK경제연구소는 이상엽 연구위원으로, 대우증권은 이효근 수석연구위원으로 교체됐습니다.
오는 13일 결정되는 1월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25명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만 물가 불안도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시한 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연구팀장은 “상반기에는 경기 둔화로 금리 인상이 어렵겠지만 하반기에 경기 둔화 우려가 점차 해소된다면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한 장재철 씨티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는 점진적으로 3%대로 안정되겠지만 경기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금리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권영선 노무라증권 전무는 “유럽 위기로 세계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국내 경기 상승세도 현저히 약해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인하론을 폈다.
25명의 회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평균 3.5% 정도로 전망했다. 정부(기획재정부)와 한은 전망치(3.7%)보다 낮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3.3%를 예상했다. 정부(3.2%), 한은(3.3%) 전망치와 비슷하다. 올해 신규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5만~30만명 미만’(52%)이란 응답이 많았다.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정책은 가계부채 관리(31.0%), 일자리 창출(27.6%), 외화 유동성 등 대외불안 관리(20.7%), 경기부양(10.3%) 순이었다. 물가 안정(3.4%)을 꼽은 전문가는 1명뿐이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신성장동력 육성(41.4%)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 확대 유도(24.1%), 고용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13.8%)가 뒤를 이었다.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는 73%의 전문가가 유럽 재정위기를 들었다.
북한 김정은 체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2%가 ‘현재로선 중립적’이라며 유보적 입장이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은 ‘1050~1100원 사이’가 52%로 가장 많았고 ‘1100~1150원 사이’가 40%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 올해부터 회원 20명서 25명으로 확대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이 1월부터 20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현욱 SK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과 임지원 JP모건, 오석태 SC제일은행, 장재철 씨티그룹, 고유선 삼성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새로 참여합니다. 소속 기관의 인사이동에 따라 IBK경제연구소는 이상엽 연구위원으로, 대우증권은 이효근 수석연구위원으로 교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