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스마트폰 중 화면 가장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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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LTE M' 써보니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전쟁이 한창이다. 각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대화면·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5.3인치, 1280×800 해상도 디스플레이의 ‘갤럭시 노트’를 내놨고 LG전자도 이에 뒤질세라 1280×720 해상도의 ‘옵티머스 LTE’로 맞불을 놨다.
그동안 이 경쟁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던 팬택도 여기에 가세할 수 있는 제품을 들고 돌아왔다. 바로 ‘베가 LTE M’이다. 전작이던 ‘베가 LTE’와 화면 크기(4.5인치), 해상도(1280×800)는 같지만 샤프의 ‘ASV-LCD’ 대신 소니가 만든 ‘IPS HD LCD’를 채택했다. 이 LCD 덕에 베가 LTE M은 지금까지 나온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550니트(nit)의 화면을 보여준다.
전원을 켜보니 소니 특유의 화사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색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스플레이 기술로 정평이 나있는 소니의 LCD인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화면이 넓고 해상도가 높아 인터넷 웹사이트를 PC용 화면으로 봐도 가독성에 문제가 없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이 설치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적응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UI) ‘플럭스’를 탑재했다. 과거 ‘스카이’ 브랜드 휴대폰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아이콘이나 메뉴 등에서 스카이 휴대폰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퀄컴이 만든 1.5㎓(기가헤르츠)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프로그램 실행 등에 별다른 무리는 없었다. 다만 10분가량 연속해서 스마트폰을 조작한 결과 배터리 부분에서 약간의 발열이 느껴졌다. 무게는 141g으로 전작인 베가 LTE보다 5.7g 늘어났다. 갤럭시S2 HD LTE(142g)와 비슷한 수준이다.
팬택이 자랑하는 모션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이용한 게임(스타일 펀치, 디스 타임 캐치)과 갤러리 조작 등을 해봤지만 이를 이용해 능숙하게 조작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자 메시지 잠금 기능과 절전 모드 기능은 물론 PC의 웹브라우저처럼 탭 기능 등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그동안 이 경쟁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던 팬택도 여기에 가세할 수 있는 제품을 들고 돌아왔다. 바로 ‘베가 LTE M’이다. 전작이던 ‘베가 LTE’와 화면 크기(4.5인치), 해상도(1280×800)는 같지만 샤프의 ‘ASV-LCD’ 대신 소니가 만든 ‘IPS HD LCD’를 채택했다. 이 LCD 덕에 베가 LTE M은 지금까지 나온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550니트(nit)의 화면을 보여준다.
전원을 켜보니 소니 특유의 화사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색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스플레이 기술로 정평이 나있는 소니의 LCD인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화면이 넓고 해상도가 높아 인터넷 웹사이트를 PC용 화면으로 봐도 가독성에 문제가 없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이 설치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적응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UI) ‘플럭스’를 탑재했다. 과거 ‘스카이’ 브랜드 휴대폰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아이콘이나 메뉴 등에서 스카이 휴대폰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퀄컴이 만든 1.5㎓(기가헤르츠)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프로그램 실행 등에 별다른 무리는 없었다. 다만 10분가량 연속해서 스마트폰을 조작한 결과 배터리 부분에서 약간의 발열이 느껴졌다. 무게는 141g으로 전작인 베가 LTE보다 5.7g 늘어났다. 갤럭시S2 HD LTE(142g)와 비슷한 수준이다.
팬택이 자랑하는 모션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이용한 게임(스타일 펀치, 디스 타임 캐치)과 갤러리 조작 등을 해봤지만 이를 이용해 능숙하게 조작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자 메시지 잠금 기능과 절전 모드 기능은 물론 PC의 웹브라우저처럼 탭 기능 등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