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의류업종에 대해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를 웃돌 것이나 이익은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베이직하우스휠라코리아를 제시했다.

4개사(LG패션, 한섬, 휠라코리아, 베이직하우스) 합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1%, 19.8%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컨센서스 기준 증가율은 각각 13.5%, 28.3%로 매출은 예상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정은 연구원은 "4개사 모두 매출은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의 경우 LG패션과 한섬, 베이직하우스는 예상치를 소폭 밑돌고, 휠라코리아는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장 연구원은 "경기 불안에도 대형 의류업체들은 신규브랜드 런칭과 탄탄한 브랜드력 바탕으로 비교적 견조실적 이어갈
전망"이라며 "해외진출 업체들도 예상 수준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에는 작년에 진행됐던 투자가 결실을 맺어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의류업체 4개사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5%, 20.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