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초광대역무선통신(UWB) 기술의 전방위적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태성 연구원은 "아비코전자가 삼성전자와 함께 UWB개발에 참가, UWB를 이용한 송수신기 모듈 제작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HD급 영상 무선전송과 관련해 앞으로 UWB가 전방위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UWB의 속도가 최대 480Mbps로 HD급 이상 화질을 끊김없이 전송할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기술이며, 삼성전자가 개발한 UWB칩이 양산단계에 들어가면 삼성전자는 어떤 형태로든 이 기술을 보급시키려는 시도를 할 가능
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 매출도 기대된다. 아비코전자는 스마트폰 및 GSM폰에 보조전지 역할을 하는 EDLC를 개발했다.

김 연구원은 "해당 부품은 스마트폰·GSM폰에 반드시 하나씩 들어가야 하는 부품으로 현재 세이코와 쇼웨이가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도 "아비코전자는 12월부터 중국업체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도 현재 최종 테스트만 남겨놓은 상태로 1분기 중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스마트폰업체의 스마트폰·GSM폰 판매 수량을 고려할 경우 회사가 진입가능한 EDLC 시장은 400억원 규모로 판단되며 회사 측이 제시한 2012년 EDLC 가이던스 60억원은 다소 보수적인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