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스팩·서진오토 합병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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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반대로 주총 연기
신한스팩1호가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오토모티브와 합병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6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주총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스팩1호는 전날 합병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합병 일정을 무기 연기했다. 5032원으로 책정했던 주식매수청구가격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주총을 앞두고 최대주주인 동부자산운용(16.53%)과 KTB자산운용(9.09%) 등 ‘큰손’ 투자자들이 합병에 반대해 안건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부자산운용 스팩 관계자는 “서진오토모티브에 대해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주기 어렵다고 본다”며 “합병 밸류에이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스팩1호는 전날 합병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합병 일정을 무기 연기했다. 5032원으로 책정했던 주식매수청구가격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주총을 앞두고 최대주주인 동부자산운용(16.53%)과 KTB자산운용(9.09%) 등 ‘큰손’ 투자자들이 합병에 반대해 안건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부자산운용 스팩 관계자는 “서진오토모티브에 대해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주기 어렵다고 본다”며 “합병 밸류에이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