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지난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오후 1시14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만6000원(2.48%) 오른 10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5787억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52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외형증가세는 둔화되지만 영업이익은 4분기부터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 1분기에는 마케팅 강화로 매출액이 높은 한자리 성장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공장 정상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전년도의 높은 기저효과가 있지만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체적으로 실적개선속도가 과거보다 둔화됐지만 시장의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