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 힐 행장 "2012년부터 명예퇴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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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사용 '제일' 간판 내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올해부터는 가급적 명예퇴직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리차드 힐 SC은행장(사진)과 팀 밀러 한국SC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11일 서울 공평동 SC은행 본사에서 열린 행명 변경 기자간담회에서 “명예퇴직 제도는 은행 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해마다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SC은행은 작년 말 임원 20명과 직원 813명(정규직의 17.5%)을 명예퇴직 형식으로 내보냈다.
지난해 노사 갈등의 원인이었던 성과보상제는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밀러 의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올바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힐 행장은 최근 은행들의 고배당 논란에 대해 “지난 6년간 SC 본사 주주에게 배당한 돈은 1000억원으로 한국에 투자한 돈(5조원)의 2%에 불과하다”며 “금융감독 당국의 권고대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SC는 한국에 남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C은행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6년간 유지해온 ‘SC제일은행’ 명칭을 이날부터 SC은행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958년부터 53년간 이어온 제일은행 이름은 사라졌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리차드 힐 SC은행장(사진)과 팀 밀러 한국SC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11일 서울 공평동 SC은행 본사에서 열린 행명 변경 기자간담회에서 “명예퇴직 제도는 은행 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해마다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SC은행은 작년 말 임원 20명과 직원 813명(정규직의 17.5%)을 명예퇴직 형식으로 내보냈다.
지난해 노사 갈등의 원인이었던 성과보상제는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밀러 의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올바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힐 행장은 최근 은행들의 고배당 논란에 대해 “지난 6년간 SC 본사 주주에게 배당한 돈은 1000억원으로 한국에 투자한 돈(5조원)의 2%에 불과하다”며 “금융감독 당국의 권고대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SC는 한국에 남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C은행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6년간 유지해온 ‘SC제일은행’ 명칭을 이날부터 SC은행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958년부터 53년간 이어온 제일은행 이름은 사라졌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