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대한통운 주식 424만9216주 매각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총 매각대금 8862억원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 차입금 잔액이 1조6375억원으로 감소해 부채비율이 190%에서 171%로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재무구조 개선 조치로 회사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 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조달 환경 개선, 국내외 입찰 경쟁력 상승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연말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감축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