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그룹(이완근 회장)은 2일 신성솔라에너지 김균섭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하며 신성그룹의 태양광 사업 집중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관계사 신성이엔지와 신성에프에이의 태양광 사업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계사 신성CS를 흡수합병하고 경동이엔에스의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을 인수하며 태양광 모듈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여기에 그동안 미진하게 진행돼 온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시공사업과 신성에프에이의 태양광 장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이번 인사이동이 결정됐다.

김균섭 부회장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을 거쳐 HSD엔진 대표이사,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등 폭넓은 경험과 지식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 최적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2009년 신성솔라에너지 사장으로 입사해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에서 첫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신성그룹의 임원인사는 미래경영을 이끌어갈 역량을 갖춘 최적의 전문가로 반영 됐으며 신성그룹의 태양광사업 강화를 통해 위기 일수록 더 강력한 사업 집중화로 침체기에 빠져있는 태양광 산업을 기회로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