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2일 전 세계 제약 관련 분야 소식지인 스크립이 최근호에서 유력 바이오 회사를 다루는 'BIOTECH VIEWS' 지면을 통해 카엘젬백스의 전반적인 회사 소개 및 개발 중인 신약 제품군, 기술 특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 세계 34개국에 150여개 이상의 지사를 둔 글로벌 정보제공 업체 인포마 그룹(Informa Group)에 속해있는 의학 전문지스크립 뉴스는 매해 12월초 '스크립 어워드'를 자체 선정, 발표하는데 관련 제약 업계에서 연말마다 가장 주목하는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스크립은 기사에서 "카엘젬백스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췌장암 항암백신 ‘GV1001’의 임상을 통해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전망있는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 8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인 신규 임상 3상 계획 등을 통해 새로운 흥미를 끌수 있는 투자 대상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크립은 이외에도 카엘젬백스가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말라리아 백신 ‘EP1300’ 등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스크립은 얼마 전 젬백스가 글로벌 금융펀드인 SIG와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어 자회사인 카엘젬백스가 다른 바이오 회사와는 달리 자금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 나스닥 신규 상장 가능성이 있다는 지난해 젬백스 관련 보도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카엘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보도는 ‘GV1001’이 그동안 알려진 췌장암 치료효과와 임상 경과 뿐만 아니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등의 새로운 가능성에 해외 언론이 주목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자금 조달 부분의 안정성에 대해 스크립이 높이 평가한 부분 역시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