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선택과 집중으로 위기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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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한미약품의 미래 핵심가치를 극대화시켜, 제약산업 전체에 불어 닥친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2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거대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지만,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역부족이었다”며 “2012년에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미래의 핵심가치에 ‘선택과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일괄 약가인하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시장성 있는 신제품을 적시에 발매하는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현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바이오 및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확대 △국내외 유망신약 도입 △아모잘탄•에소메졸 등 개량신약의 글로벌 성과 확대 △북경한미연구센터와의 R&D 네트워크 본격 가동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사장은 끝으로 “우리는 이미 수 차례 위기를 반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제약업계에 몰아 닥친 이 위기를 한미약품만은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한미가족 여러분!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비상(飛上)하는 흑룡(黑龍)의 상서로운 기운이 한미약품 가족 모두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1년 우리 한미약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거대한 환경변화의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왔지만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게다가 올해에는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으로 창업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2년에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非常經營)을 선포합니다. 전사적으로 비효율을 털어내고 미래의 핵심가치에 “선택과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일괄 약가인하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국내 영업 부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장성 있는 신제품들을 적시에 발매하는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내외 유망 신약도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당장의 국내 환경은 어렵지만 멀리 내다보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다양한 잠재력을 한미약품은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MSD를 통해 아모잘탄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합니다. 에소메졸의 거대 미국시장 진입도 가시화 됩니다. 우리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해 매출 1천억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우리의 플랫폼 기술로 개발되는 바이오 신약의 해외 2상 결과를 하반기에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자체개발 표적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확대됩니다. 한국과 북경의 신약 R&D Network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올 해 전임상 및 임상 파이프라인이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이 같은 중장기 성장엔진들이 있기에 우리가 맞닥뜨린 오늘의 위기는 결코 위기일수 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동력들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금년 한 해 전사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결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각 부문별로 목표 관리제를 도입하여 하나 하나 빈틈없이 성과를 가시화해야 합니다. 과거의 비효율을 구석구석 털어내고 내실 있는 성장기반을 이루도록 노력합시다.
제약업계에 몰아닥친 이 위기를 우리 한미약품만은 또 한 번의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수 차례의 위기를 반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임진년 새 해,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2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거대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지만,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역부족이었다”며 “2012년에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미래의 핵심가치에 ‘선택과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일괄 약가인하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시장성 있는 신제품을 적시에 발매하는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현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바이오 및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확대 △국내외 유망신약 도입 △아모잘탄•에소메졸 등 개량신약의 글로벌 성과 확대 △북경한미연구센터와의 R&D 네트워크 본격 가동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사장은 끝으로 “우리는 이미 수 차례 위기를 반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제약업계에 몰아 닥친 이 위기를 한미약품만은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한미가족 여러분!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비상(飛上)하는 흑룡(黑龍)의 상서로운 기운이 한미약품 가족 모두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1년 우리 한미약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거대한 환경변화의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왔지만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게다가 올해에는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으로 창업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2년에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非常經營)을 선포합니다. 전사적으로 비효율을 털어내고 미래의 핵심가치에 “선택과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일괄 약가인하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국내 영업 부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장성 있는 신제품들을 적시에 발매하는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내외 유망 신약도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당장의 국내 환경은 어렵지만 멀리 내다보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다양한 잠재력을 한미약품은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MSD를 통해 아모잘탄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합니다. 에소메졸의 거대 미국시장 진입도 가시화 됩니다. 우리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해 매출 1천억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우리의 플랫폼 기술로 개발되는 바이오 신약의 해외 2상 결과를 하반기에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자체개발 표적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확대됩니다. 한국과 북경의 신약 R&D Network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올 해 전임상 및 임상 파이프라인이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이 같은 중장기 성장엔진들이 있기에 우리가 맞닥뜨린 오늘의 위기는 결코 위기일수 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동력들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금년 한 해 전사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결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각 부문별로 목표 관리제를 도입하여 하나 하나 빈틈없이 성과를 가시화해야 합니다. 과거의 비효율을 구석구석 털어내고 내실 있는 성장기반을 이루도록 노력합시다.
제약업계에 몰아닥친 이 위기를 우리 한미약품만은 또 한 번의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수 차례의 위기를 반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임진년 새 해,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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