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기술적 분석상 이달 코스피지수가 1750∼19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전기전자, 음식료,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투자전략팀은 "1월에도 상승 랠리보다는 박스권 상단을 겨냥한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반등시 1차 저항선은 12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1880선 내외, 2차 저항선의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900선 부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 조정 시 1차 지지선으론 심리적 지지선인 1800선을 제시했고, 전저점인 1750선 부근이 2차 지지선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8월 이후 코스피지수와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이달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음식료, 철강금속, 운수장비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는 "1월 효과와 관련, 월 중반 이후 움직임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하는 만큼 중반 이후 지수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며 "올해의 경우 설 연휴(구정)가 월 후반에 있어 설을 전후로 증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