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창출" … 中 "세계 현안 해결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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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달라진 G2 위상
오바마 "중산층 확대"
후진타오 "각국과 우호 협력"
오바마 "중산층 확대"
후진타오 "각국과 우호 협력"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 정상들은 2012년 새해를 맞아 민생과 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이슈에 적극 참여하고,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유럽 주요 정상들은 재정위기 해결을 첫째 과제로 꼽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가진 주례발표를 통해 “2011년은 미국에 큰 도전과 진전을 가져다준 한 해였다”고 회고한 뒤 “올해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중산층 확대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의회가 근로자 소득세 감면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그러나 이 방안을 1년으로 연장하길 촉구하며 이에 따른 경제적 진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회가 올해 감세조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라며 전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올해 세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일 ‘세계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시키자’는 제목의 신년연설에서 “평화와 공존의 원칙을 견지하고 모든 국가와 우호적 협력을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 주석은 또 “중국은 안정되고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과 구조조정을 통한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올해는 경제 성장과 재정 재건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 쏟자”고 호소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와 저출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보장제도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재정 규율을 유지하고 국가의 신용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미래 세대로부터 부여받은 책임”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로존의 존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위기) 극복을 위한 길에서 후퇴가 없진 않겠지만 이 길의 끝에서 유럽은 위기 전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유로존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임을 믿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유로화에 종말이 온다면 그것은 유럽의 종말이 될 것”이라며 “유로화 보존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랑스는 올해 부채 위기를 겪은 다른 유럽 국가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며 국가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태완/워싱턴=김홍열 특파원 twkim@hankyung.com
특히 중국은 글로벌 이슈에 적극 참여하고,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유럽 주요 정상들은 재정위기 해결을 첫째 과제로 꼽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가진 주례발표를 통해 “2011년은 미국에 큰 도전과 진전을 가져다준 한 해였다”고 회고한 뒤 “올해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중산층 확대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의회가 근로자 소득세 감면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그러나 이 방안을 1년으로 연장하길 촉구하며 이에 따른 경제적 진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회가 올해 감세조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라며 전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올해 세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일 ‘세계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시키자’는 제목의 신년연설에서 “평화와 공존의 원칙을 견지하고 모든 국가와 우호적 협력을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 주석은 또 “중국은 안정되고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과 구조조정을 통한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올해는 경제 성장과 재정 재건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 쏟자”고 호소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와 저출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보장제도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재정 규율을 유지하고 국가의 신용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미래 세대로부터 부여받은 책임”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로존의 존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위기) 극복을 위한 길에서 후퇴가 없진 않겠지만 이 길의 끝에서 유럽은 위기 전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유로존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임을 믿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유로화에 종말이 온다면 그것은 유럽의 종말이 될 것”이라며 “유로화 보존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랑스는 올해 부채 위기를 겪은 다른 유럽 국가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며 국가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태완/워싱턴=김홍열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