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그들만의 잔치 될 것"…김진표 민주 원내대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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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미디어렙법 연말 처리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종합편성채널의 출범은 국민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비판하며 개국 행사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종편은 2009년 언론악법 날치기의 결과물이자 이명박 정권이 만들어낸 권언유착의 산물로 종편 채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노골적인 개입에 힘입어 15번에서 20번의 황금채널을 배정받았다”며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방송매체가 왜 네 개씩이나 신설돼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여야가 이날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법안을 올해 연말까지 제정 또는 개정하기로 합의했으나 종편의 광고직거래 허용여부를 놓고는 이견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이명규 한나라당,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야 문방위원들로 구성된 미디어렙 6인 소위원회는 연말까지 지역방송과 종교방송 등 방송광고 취약매체에 현재의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수준의 지원을 강제하는 내용의 새 미디어렙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종편을 미디어렙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미디어렙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김 원내대표는 “종편은 2009년 언론악법 날치기의 결과물이자 이명박 정권이 만들어낸 권언유착의 산물로 종편 채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노골적인 개입에 힘입어 15번에서 20번의 황금채널을 배정받았다”며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방송매체가 왜 네 개씩이나 신설돼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여야가 이날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법안을 올해 연말까지 제정 또는 개정하기로 합의했으나 종편의 광고직거래 허용여부를 놓고는 이견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이명규 한나라당,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야 문방위원들로 구성된 미디어렙 6인 소위원회는 연말까지 지역방송과 종교방송 등 방송광고 취약매체에 현재의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수준의 지원을 강제하는 내용의 새 미디어렙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종편을 미디어렙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미디어렙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