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후성에 대해 "내년 이후 2차 전지 소재가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500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최지수 연구원은 "올해에는 기존 주력 사업인 냉매 가스가 후성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면 2012년부터는 미래 주력 사업인 2차 전지 소재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2차 전지 소재의 매출 비중은 2012년 30%, 2013년 4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내년 이후에는 2차 전지 기대감이 후성의 주가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또 "주력 사업인 냉매 가스는 중국 경기 및 형석 수급에 따라 손익의 변동성이 높아진다"며 "후성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형석 조달처의 다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움직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핵심 원재료의 수급 안정화 및 원가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성장 사업인 LIPF6는 신규 생산능력(Capa) 증설분의 가동으로 인해 외형 확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LIPF6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할 경우 이러한 물량 증가는 후성의 내외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