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이 미래다] STX, 동반성장 협력사 515개로 늘려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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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4월 ‘비전 2020’ 선포식에서 “STX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그룹 조선기계부문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과 협력사 506개가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STX조선해양이 동반성장지수 편입에 따른 수정 협약을 체결하면서 동반성장 협력업체 수를 515개로 늘렸다.
협력사 간 동반성장 협약도 협력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조항들을 적극 반영했다.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교육 지원 확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 사업 등으로 구성해 상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협력사와 그룹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1, 2차 협력사 대표단이 각종 애로사항을 강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상생 핫라인’을 설치하는 계획도 내놨다.
STX는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협력회사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STX 멤버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룹 내 조선·기계부문 4개사(조선해양, 엔진, 메탈, 중공업)와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 3년 이상, 거래금액 20억원 이상인 기업 87개를 선정해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이 수행하는 국산화 제품 개발과 신기술 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신사업 진출을 돕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지난 7월 시중은행과 함께 총 68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STX엔진도 산업은행과 10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이 그룹이 추천한 우수 협력업체에 생산자금을 지원해주는 네트워크론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의 안정적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해 운영자금을 선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
작년 10월 그룹 조선기계부문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과 협력사 506개가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STX조선해양이 동반성장지수 편입에 따른 수정 협약을 체결하면서 동반성장 협력업체 수를 515개로 늘렸다.
협력사 간 동반성장 협약도 협력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조항들을 적극 반영했다.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교육 지원 확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 사업 등으로 구성해 상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협력사와 그룹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1, 2차 협력사 대표단이 각종 애로사항을 강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상생 핫라인’을 설치하는 계획도 내놨다.
STX는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협력회사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STX 멤버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룹 내 조선·기계부문 4개사(조선해양, 엔진, 메탈, 중공업)와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 3년 이상, 거래금액 20억원 이상인 기업 87개를 선정해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이 수행하는 국산화 제품 개발과 신기술 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신사업 진출을 돕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지난 7월 시중은행과 함께 총 68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STX엔진도 산업은행과 10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이 그룹이 추천한 우수 협력업체에 생산자금을 지원해주는 네트워크론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의 안정적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해 운영자금을 선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