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핵심기술 자립화 ‘9부 능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정부가 반도체와 자동차를 이을 차세대 대표 수출산업으로 원전을 꼽았는데요.
5% 부족했던 원전 핵심기술 국산화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핵심기기, 원자로 냉각재펌프.
두산중공업은 이달 초 실물 크기의 펌프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다음달까지 주변 설비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6개월의 시험 기간이 남아있지만 정부는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합니다.
또 다른 미자립 기술로 꼽혔던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냉각재펌프와 함께 신울진 1, 2호기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원전기술의 척도’라 불려지는 원전 설계핵심코드입니다.
이중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측하고 원전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 안전해석코드는 내년 연말을 목표로 현재 기술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이후 인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부는 원전 수출에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영철 한국수력원자력 기술기획처 차장
“인허가 나오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만 향후 수출했을 경우, 계약부터 실제 건설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 UAE때는 못했지만, 앞으로 수출이 이뤄진다면 순수 100% 우리 기술로 적용 가능하다.”
정부는 3대 핵심기술 자립을 통해 제2의 UAE 원전 수출 신화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수출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10기 기준 약 7천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경남, 자살자 매년 증가하는 이유는?
ㆍ코스프레의 최후, "너무 똑같았나?"
ㆍ물가지수에 스마트폰·떡볶이 반영..금반지는 제외
ㆍ[포토]아이폰4, 호주 여객기서 폭발
ㆍ[포토]무적의 솔로부대, 가장 아쉬운 순간 1위 ‘첫 눈 올 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