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가상 스토어’(Smart Virtual Store)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제11회 모바일 기술대상’ 쇼핑 어플리케이션 부문 최고상인 SKT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는 고객들이 홈플러스 스마트앱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듯 직접 상품을 보며 쇼핑할 수 있게 한 세계 최초의 서비스다. 한국 모바일 쇼핑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시중 모든 상품의 바코드와 자사 인터넷쇼핑몰 ‘프레시몰’을 연동해 인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8월부터 ‘스마트 가상 스토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들은 ‘프레시몰’에서 취급하는 3만5000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라면 미용실의 잡지, 사무실의 캔음료, 욕실의 샴푸 등 생활 속 해당 상품의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스마트앱으로 촬영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이러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체험해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 지하철 선릉역에 500여 개 주요 상품이미지를 바코드 또는 QR코드와 함께 실제 쇼핑공간처럼 구현해 놓은 ‘가상 스토어 1호점’도 함께 오픈했다. 10월에는 부산 서면역, 서울 광화문 버스정류장에 2, 3호점도 잇따라 문을 열었다.

‘스마트 가상 스토어’는 서비스 런칭 이후 홈플러스 모바일 쇼핑 매출이 지난 4월 스마트앱 출시 초기 대비 767% 신장했다. 스마트앱 다운로드 이용자는 76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야 한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다중결합 4세대 점포인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가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태, 시간, 장소를 불문한 창조적 파괴를 통해 기존 유통업계에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 가치들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해 타임, CBS, CNBC, 프랑스 AFP통신, 영국 BBC, 일본 NHK, 도쿄TV, 니케이신문 등 해외 8개국 30여 개 언론매체가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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