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8호점 ‘당투점’ ㆍ인도네시아 26호점 ‘세랑점’ 오픈
롯데마트, 글로벌 209개ㆍ해외 116개로 점포 확대

롯데마트가 30일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2개 점포를 동시에 오픈한다.

중국에서는 안후이성(安徽省) 당투시에 중국 88호점인 ‘당투점’을, 같은 날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로부터 서쪽에 위치한 반텐주 세랑시에는 인도네시아 26호점인 ‘세랑(Serang)점’을 각각 오픈한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11월말 기준 국내 93개 점포와, 해외 116개(중국 88개, 인도네시아 26개, 베트남 2개) 점포를 합쳐, 국내외에서 총 209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중국 ‘당투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2층에 이르는 주상복합건물에 입점했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약 9000㎡(2800여평) 규모로 선보인다. 당투점 1층은 패스트푸드, 패션매장, 주얼리숍 등 26개의 다양한 테넌트 매장을 배치했다. 2층은 식품매장으로, 3층은 생활용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인도네시아 세랑점은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도매형 매장 부지로는 처음으로 부지매입부터 신축까지 직접 진행한 매장이다. 영업면적 약 7000㎡ (2100여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선보인다. 지상 1층 매장 전면에 20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전체적으로는 도매형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변에 지역 소매점이 없는 것을 감안 고객 편의를 위해 전체 상품 중 30~40% 가량은 상대적으로 규격이 작은 소매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방찬식 롯데마트 해외사업부문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점포망 확대와 더불어 특화된 매장 구성, 차별화된 한국식 마케팅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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