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SBS에 대해 케이블TV의 지상파채널 재송신 송출 중단에 따른 실적 훼손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전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SBS KBS2 MBC 등 3개 지상파채널에 대해 재송신 송출을 중단했다"며 "케이블TV에 대한 재전송 협상이 사업 이슈로 부각됐으나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IPTV 및 위성사업자와 CPS(cost per subscriber) 계약이 진행 중이며, 법원의 판결 역시 저작권 사용료 현실화를 인정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MSO가 콘텐츠 전송에 대해 각 시청가구에 유로화를 하고 있는 만큼, 지상파 시청권을 볼모로 한 재전송료 인하 협상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CPS 0원을 가정하더라도 주당순이익(EPS) 훼손은 368원"이라고 전했다.

지금은 내년 광고단가 상승 전망을 고려해 저가매수에 나설 때라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