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없이 인테리어 소품만으로 아이 방 꾸미기
아이방 인테리어는 무엇보다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어떤 색깔의 벽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감성, 학습능률, 집중력 등 컬러테라피가 적용되며 아이의 성격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모델링 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아기자기하게 아이방을 꾸밀 수도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방 꾸미기 등은 아이의 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즐거운 작업이다.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볼, 각종 장식품으로 직접 트리를 꾸민다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아이의 창의력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겨울을 맞이하여 여름 내내 쉬지 않고 돌렸던 에어컨은 산뜻한 에어컨커버로 먼지가 쌓이지 않게 덮는 것이 좋다.

아이방, 공부방 인테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벽지 색깔이다. 색감을 통해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에 벽지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예전에는 여자아이는 핑크 같은 따뜻한 색 계열, 남자아이는 파랑 같은 시원한 색이라는 단순한 선택을 했다면, 요즘은 아이의 색깔이 아이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색깔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블루계열은 집중력을 높이고 옐로 계열은 뇌의 정보 처리 기능을 촉진, 그린계열은 통찰력, 정신력 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 보라색은 창의력 자극, 숙면에 도움된다는 식이다.

또한 분위기 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테리어소품은 방의 채광상태다.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많을 경우, 보다 밝은 분위기를 줄 수 있다. 이는 아이방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며 커튼을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늘어지는 커튼은 공주풍의 우아함, 사랑스러움을 보이며 캉캉 형식의 커튼, 레이스가 달린 커튼은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공부방이나 놀이방이라면 컬러보드나 화이트보드와 같은 디자인보드로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다. 과거는 초록색칠판, 검은 흑판, 화이트보드로 대표되던 칠판은 디자인을 만나며 색색깔의 칼라보드, 앤티크한 블랙보드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충분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일반 화이트보드나 칠판의 경우에도 보드장식 소품으로 리폼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디자인 문패는 아이에게 독립성과 책임감을 가르칠 수 있다. 처음으로 혼자만의 방을 갖는 아이라면 디자인 문패에 적힌 자신의 이름과 방을 통해 이 공간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그 곳의 정리정돈과 책임감을 알려줄 수도 있다. 단순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디자인문패는 원목 일러형 문패나 아크릴형 문패, 캐릭터 디자인 문패 등 아이의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다.

베베데코의 이명재 대표는 “아기자기한 취향의 부모님들은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인테리어의 디테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며 “아이들의 향후 학습을 고려하여 디자인 칼라보드의 구매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기 캐릭터인 헬로키티의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헬로키티 크리스마스 볼 등 헬로키티와 관련한 인테리어 제품으로 아이 방 인테리어를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모델링 없이 인테리어 소품만으로 아이 방 꾸미기